채권단, 현대그룹 대출 만기연장 이번주 결론

입력 2010-07-2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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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이 현대그룹의 대출 만기 연장 여부를 28~29일께 확정할 예정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채권단은 현대그룹이 이번 주까지 재무개선약정(MOU) 체결을 거부하면 28일이나 29일 채권은행협의회(채권단) 산하 운영위원회를 열어 현대그룹 대출의 만기 연장을 중단키로 했다.

채권단이 대출의 만기를 연장해주지 않으면 현대그룹은 내달부터 만기가 돌아오는 대출을 모두 갚아야 한다.

앞서 채권단은 지난 8일 현대그룹에 대해 신규 신용 공여 중단을 결정한 바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현대그룹이 이번 주까지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 제재 수위를 높여 대출 만기 연장 중단 조치를 내릴 수밖에 없다"며 "내주부터 이 조치를 적용하려면 이번 주 목요일까지는 최종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전했다.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현대그룹의 금융권 여신은 4천억~5천억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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