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발표된 현대건설의 2분기 실적에 대해 원화 강세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감소했으나 영업이익률이 개선추세를 지속하는 등 이익률 정상화 기조가 뚜렷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대건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1% 감소한 2조5506억원, 영업이익은 3.7% 증가한 1594억원이다.
이 연구원은 현대건설이 지난 2008년 4분기부터 강력한 원가조정을 단행해, 2009년 4.5%에 불과하던 영업이익률이 올 1분기 6%대로 올라가는 등 이익률 정상화 기조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반기부터는 현재까지 확보한 113억 달러(이중 확정은 95억 달러, 로이스트 상태가 18억 달러)의 해외수주가 매출로 회전되며 높은 외형성장이 동반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해외 매출비중이 52%로 추정돼 변동성 큰 국내 매출을 해외 매출이 압도하기 시작한다는 점도 장기 성장 가능성을 높여준다고 설명했다.
또 2분기 실적을 감안, 올해 세전이익전망치를 기존 추정치 대비 20% 이상 상향한 7910억원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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