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여성파워가 커진다

입력 2010-07-2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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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증권가에 여성파워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제 애널리스트 네 명 중 한 명은 여성입니다. 보도에 김덕조 기자입니다.

<기자>
남성들의 전유물이라 여겨졌던 증권가의 브레인 애널리스트.

이제 이말은 옛말에 됐습니다.

지난 2004년 156명이었던 여성애널리스트는 올해 6월말 기준으로 392명까지 급증했습니다.

전체 애널리스트 대비 여성 비율이 25%를 넘어섰습니다.

증권사별로 보면 삼성증권이 37명으로 여성 애널리스트의 숫자가 가장 많았고 우리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24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현대증권은 21명, 대신증권과 대우증권도 각각 17명, 15명 순이었습니다.

운용 전문인력인 펀드매니저 현황은 어떨까?

10여년 사이 큰 폭으로 늘어났습니다.

지난 2001년 10명에 불과했던 여성 펀드매니저는 올해 6월말 현재 242명까지 급증했습니다.

전체 매니저 수가 늘어난 것도 한 요인이지만 여성 비율을 봐도 13.8%로 비중이 크게 늘었습니다.

꼼꼼한 트레이딩 전략과 분석이 인정받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증권가에 여성 파워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는 더욱 보수적인 여타 금융권에도 새로운 여성 바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덕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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