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 자회사 실적 호전.. 매수"

입력 2010-07-28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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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코오롱인더스트리에 대해 2분기 사상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데 더불어 자회사 실적도 서프라이즈 수준을 나타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대용 연구원은 "2분기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사상최대치인 8천40억원과 63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09년 70억원의 지분법손실을 기록하는 등 손실의 주요인이었던 네오뷰코오롱과 코오롱건설이 지분법대상에서 제외된 반면 코오롱플라스틱, SKC코오롱PI, 코오롱패션머티리얼, 코오롱글로텍, 캠브리지코오롱 등 5개 국내 자회사와 코오롱남경, 코오롱GP케미칼 등 중국자회사의 실적이 모두 호전되면서 1분기 130억원이었던 지분법이익이 2분기에는 277억원으로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산자부문 가동률상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2분기 대비 원화약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패션부문이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4분기 영업이익은 726억원으로 사상최대치를 다시 한 번 경신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타이어코드, 에어백, 아라미드, 광학용필름 등 증설효과와 자회사 실적개선으로 올해 연간 순이익이 103.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주가가 여전히 2010년, 2011년 기준 PER 6.4배, 5.5배 수준에 불과하다며 상승여력 높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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