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면주식 찾아가세요"

입력 2010-07-28 18:52   수정 2010-07-28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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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식의 실소유자가 찾아가지 않는 이른바 ''휴면주식''이 올해 크게 늘었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휴면주식 찾아주기 캠페인을 8월말까지 실시합니다.

조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주식을 예탁하지 않고 직접 보유하다 연락이 닿지 않아 증자나 주식배당 등으로 배정된 주식을 찾아가지 못해 발생하는 휴면주식.

한국예탁결제원이 현재 보관중인 휴면주식은 2억2천만주. 평가액으로는 4천650억원에 달합니다.
지난해보다 30%나 급증했습니다.

실소유자는 2만6천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예탁결제원이 휴면주식을 실소유자에게 돌려주기 위해 미수령 주식 찾아주기 캠페인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이준권 한국예탁결제원 증권대행팀 파트장
"휴면주식 찾아주기 캠페인은 서민경제에 도움을 주고자, 또 보관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감소하고자 하는 취지가 있습니다."

휴면주식을 찾으려면 신분증과 증권카드 등을 지참하고 예탁결제원 여의도 본원이나 부산, 광주, 대전 지원을 방문하면 됩니다.

미수령 주식의 보유 여부는 예탁결제원 인터넷 홈페이지에 접속한 뒤 본인 확인 등 간단한 절차를 거치면 확인이 가능합니다.

예탁원은 동시에 접속해 서버가 다운되는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서버 용량을 5배나 늘렸고 행정안전부와 연계해 미수령 주식이 10만원 이상인 투자자 1만5천명에게 현재 주소지로 주식내역과 수령절차 등을 통지했습니다.

올해로 세번째 실시하는 미수령주식 찾아주기.

예탁결제원은 올해 1만명 이상의 투자자가 3천억원 이상의 주식을 찾아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조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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