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서비스업 대외수지 79억달러 적자..4년 만에 ''두 배''

입력 2010-07-29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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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상반기 사업 서비스 수지가 79억2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주면 적자폭이 7억6천만달러(10.6%) 커졌다.

사업 서비스는 법률, 회계, 컨설팅, 광고를 비롯해 연구개발(R&D), 중개.무역 등 고급 인력과 노하우가 필요한 고부가가치 업종을 말한다.

관련 통계가 처음 집계된 2006년 상반기에 사업 서비스 수지는 34억7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하고 나서 내내 적자를 면치 못했다.

적자 폭은 4년 사이에 배 넘게 커졌다.

2007년 상반기 74억6천만달러였던 우리나라의 사업 서비스 수출 규모는 올해 상반기 65억2천만달러로 뒷걸음쳤다.

같은 기간 수입 규모는 107억4천만달러에서 144억4천만달러로 34.4%가 늘었다.

특히 R&D 서비스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1억6천만달러 적자에서 올해 상반기 2억7천만달러 적자로 적자 폭이 68%나 확대됐다.

경영컨설팅.홍보(14.8%), 법률(13.6%), 중개.무역(12.7%) 서비스 등에서도 수지 악화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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