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리공업, 외국인 지분율 가장 높아

입력 2010-07-2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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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국인들이 가장 많은 지분을 갖고 있는 국내 기업은 어떤 회사일까요?

한국거래소가 외국인 지분 5% 이상인 기업들을 발표했습니다.

이기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한국유리공업''이 국내 상장 기업 가운데 외국인 지분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 7월 기준 한국유리공업의 외국인 지분율은 80.47%로 평가금액만 2천억원이 넘고 모두 경영참가목적으로 지분을 취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한국유리공업의 뒤를 이어 한독약품과 기신정기, 일성건설과 한국전기초자 등이 70% 넘는 외국인 지분율을 보였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한국기업평가와 중국엔진집단, KB오토시스 등이 외국인 지분율 상위기업으로 집계됐습니다.

외국인 투자자 중에서는 템플턴에셋매니지먼트가 10개 상장사에 대해 우리돈으로 총 1조5천억원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한국기업에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국인 지분율이 5%를 초과하는 기업을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유가증권시장은 증가한 반면 코스닥시장은 감소해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에 더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2조원, 네덜란드가 5조원, 싱가포르와 일본의 투자자가 각각 4조원 가량을 한국기업의 지분 취득에 쏟아부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WOW-TV NEWS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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