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 도시화율 90.8%..증가세는 둔화

입력 2010-07-30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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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지역에 거주하는 인구의 비율을 뜻하는 도시화율이 지난해 말 기준 90.8%인 것으로 집계됐다.

1960년대부터 급속도로 높아졌던 도시화율은 2000년 90%에 육박한 뒤 증가세가 점차 둔화하는 추세다.

30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도시계획 현황 통계에 따르면 작년 12월31일 기준으로 도시지역은 전년 대비 103㎢ 늘어난 1만7천420㎢로 전체의 16.6%를 차지했으며 이 지역에 거주하는 인구는 4천518만명으로 전년보다 34만명 늘었다.

산업화에 따라 도시화율은 1960년 39.1%, 1970년 50.1%, 1980년 68.7%, 1990년 79.6%, 2000년 88.3%로 급속히 높아졌으나 이후 증가세가둔화해 2005년 90.1%, 2006년 90.3%, 2007년 90.5%, 2008년 90.5%, 지난해 90.8% 등을 기록했다.

전체 용도지역 면적 가운데 도로가 차지하는 비율인 도로율은 전국 평균 1.2%로 서울이 13.6%로 가장 높고 강원도가 0.4%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공원 면적은 시도별로 4.6㎡(부산)에서 16.3㎡(울산)까지 평균 7.4㎡였고 서울은 9.9㎡로 베이징, 도쿄(각 4.5㎡)보다 넓고 뉴욕(10.3㎡), 파리(10.4㎡)와 비슷했으며 런던(24.1㎡), 베를린(24.5㎡, 외국 도시는 2004년 기준)에는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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