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탄력 둔화.. 외국인 선호업종 주목"

입력 2010-07-30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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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증권사별 데일리 시황>

◇ 삼성증권 - 앞이 보이지 않는 시장, 수급에서 답을 찾다

완화된 투자심리를 바탕으로 글로벌 증시는 실적과 경제지표의 힘겨루기 양상 속에서 더디지만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5월 이후 연기금은 주식시장에서 개인들과 함께 변심한 외국인의 매도공세를 방어하며 국내증시의 새로운 수급 주체로 부각되기 시작했다.
혼조장세의 해결단서는 외국인과 연기금의 동반매수 업종이다.
KOSPI 추가 상승은 외국인이 끌고 연기금이 미는 양상으로 보인다.
7월 이후에는 KOSPI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 업종에 고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인덱스 내 비중 조절이 일어나고 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견조한 수급조건이 담보돼 있는 외국인.연기금의 선호업종 및 은행 등 일부 턴어라운드 업종에 대한 관심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 우리투자증권 - 길목지키기 전략 : 저평가된 중소형주 찾기

리스크 완화국면이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국내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밸류에이션 매력, 실적 성장세, 재무건전성 등)은 유지될 전망이다.
최근 저평가 정도가 어느 정도 완화되는 추세지만 여전히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볼때 Deep Value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추가 상승시마다 수익률을 확정하려는 심리가 부각될 수 있어 당분간 환매에 따른 물량 소화과정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판단된다.
인플레이션 수혜주, 하반기 이익모멘텀 개선업종, 신성장동력 관련테마주, 가격메리트를 보유한 중소형주 등에 대한 관심이 바람직하다.


◇ 한국투자증권 - 주식 인플레이션 시대

서구 선진국들은 빚의 실질가치를 줄이기 위해 인플레이션을 유발해야 하는 상황이며 글로벌 저금리 기조는 매우 오랜 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가장 수혜를 보는 것은 결국 기업이 될 것이며 기업의 이익을 반영하는 주식시장은 최적의 투자처다.
FRB의 최초 금리인상 예상 시점은 당초 12월에서 현재 내년 8월까지 미뤄졌다.
위험자산 선호도를 높이고 이머징마켓의 강세를 유도할 전망이다.
하반기 중국 긴축 강도가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도 중요한 모멘텀이다.
2,300선이 올해의 바닥이 될 가능성이 있다.
KOSPI는 3분기 말 내지는 4분기 초까지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8월 예상 KOSPI 밴드는 1,720-1,840p을 제시한다.


◇ 동양종금증권 - 어디에 투자할까? 주변 상황을 보고 판단하자

지수의 전반적인 상승탄력이 둔화되고 있는데다 이렇다 할 주도 업종도 부재된 상황이다.
향후 투자 대상에 대한 고민이 심화되는 시점이다.
국내 외환사정이 양호하고 미국 경제의 더블 딥 우려 완화, 유로화 강세 흐름을 감안하면 원.달러 환율 하락세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경기선행지수의 반등 시점이 임박해 오고 있다는 점에서 경기선행지수와 기업이익이 밀접한 움직임을 가지고 있는 종목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평균적인 외국인 시총비중에 비해 현재 외국인 시총 비중이 줄어든 종목 등 외국인의 매수가 기대되는 종목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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