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웅진에너지에 대해 신성홀딩스와의 계약은 시작에 불과한 것으로 ''수주 퍼레이드''를 보여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1천원을 유지했다.
한병화 연구원은 "전일 신성홀딩스와 2011년말까지 약 1천271억원의 웨이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며 "기존 2011년 웨이퍼 매출액 예상치가 약 977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한 건의 계약으로 내년 예상 웨이퍼 매출액은 이미 달성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신성홀딩스 이외에도 현대중공업, 삼성전자, STX 솔라, 한화 등 많은 태양전지 업체들이 시장에 진입하거나 설비를 증설하고 있다며 웅진에너지도 국내 태양전지 업체들과 웨이퍼 공급계약에 대해 논의중이며 최소 2012년까지는 공급가능물량에 대해 입도선매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4분기부터 본격적인 어닝스 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라며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10억원, 143억원으로 전분기와 비슷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4분기부터는 증설에 대한 효과가 나타나면서 분기별 약 20~30%의 이익증가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국내 태양전지업체들의 수요로 웅진에너지의 잉곳.웨이퍼는 공급부족 상태에 있어 향후 실적에 대한 가시성은 매우 높다"며 "이것이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는 이유"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