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이번주는 지난주 하락폭(-0.08%)의 절반 수준인 0.04% 떨어지는데 그치며 낙폭이 다소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서울이 -0.1%에서 -0.03%로 줄었으며 신도시와 경기도도 하락폭이 소폭 줄었습니다.
연기된 주택거래 정상화 방안 발표 후 팔겠다는 매도자들이 늘면서 급매물 등으로 인한 낙폭 확대가 다소 진정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공급량이 많은 일부 지역 등에서는 급한 매도자들이 기존 매물 호가를 조정하고 있어 하락세는 25주 연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세가도 3주 연속 마이너스변동률을 기록 중입니다.
송파구, 김포한강신도시, 군포시, 용인시 등 공급이 많은 곳이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그러나 신혼부부 수요 등이 유입된 강서권, 도심권 등은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닥터아파트가 7월 30일부터 8월 5일까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매매가변동률은 -0.04%, 전세가변동률은 -0.01%를 기록했습니다.
서울 지역별로는 금천구(-0.15%), 성북구(-0.14%), 성동구(-0.12%), 노원구(-0.09%), 양천구(-0.05%), 영등포구(-0.05%), 용산구(-0.05%), 서대문구(-0.03%), 종로구(-0.03%), 강서구(-0.03%), 마포구(-0.02%), 강남구(-0.02%) 등이 하락했습니다.
금천구는 시흥동 일대가 떨어졌습니다.
특히 매수세 찾기가 힘든 대형 아파트 위주로 시세보다 저렴한 매물이 등장하고 있으나 거래는 어려운 모습입니다.
시흥동 관악산벽산타운(5단지) 138㎡가 5백만원 하락한 3억4천만~4억5천만원, 벽산타운1단지 142㎡가 5백만원 하락한 3억4천만~4억1천만원입니다.
성북구는 길음동, 돈암동 일대가 약세입니다.
미아뉴타운에 이어 길음뉴타운 입주까지 더해져 시장에 물량이 많은 상태입니다.
길음동 길음뉴타운6단지(래미안) 132㎡가 1천5백만원 하락한 6억6천만~8억원, 돈암동 한진 109㎡가 1천만원 하락한 3억5천만~4억3천만원입니다.
성동구도 거래가 안 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매물이 장기간 적체되자 일부 매도자들이 호가를 낮춰 시세가 하향 조정됐습니다.
삼표레미콘부지 개발 등이 순조롭지 못하자 매수세는 더욱 위축된 모습, 성수동1가 동아맨션 105㎡가 4천5백만원 하락한 6억9천만~7억2천만원, 성수파크빌 158㎡가 4천5백만원 하락한 7억5천만~8억원입니다.
이번주 경기와 신도시 매매가변동률은 -0.04%, -0.05%며, 인천은 -0.04%를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파주교하신도시(-0.17%)가 가장 큰 폭 하락했고 이어 인천 서구(-0.14%), 김포한강신도시(-0.14%), 김포시(-0.12%), 인천 남구(-0.11%), 중동신도시(-0.11%), 시흥시(-0.10%), 용인시(-0.08%), 고양시(-0.07%), 부천시(-0.06%), 분당신도시(-0.06%) 등이 하락했습니다.
파주교하신도시는 입주여파로 인한 하락세가 가파릅니다.
시세보다 5천만원 이상 하락한 급급매물조차 거래가 안돼 적체돼 있는 상태. 교하읍 휴먼빌레이트팰리스 109㎡A가 1천만원 하락한 3억2천만~3억4천만원, 동문1차 112㎡가 2백50만원 하락한 2억1천5백만~2억5천5백만원에 시세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김포한강신도시는 장기동 일대 아파트값이 떨어졌습니다.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매수세가 더욱 감소한데다 김포시 양촌면 일대 입주물량으로 매물만 쌓여가는 모습. 장기동 월드5차와 월드6차 161㎡가 1천만원 하락한 3억2천만~3억8천만원입니다.
인천 서구는 당하동 일대가 하락했습니다.
일부 급한 매도자들이 기존 매물 중심으로 호가를 낮춰 시세에 반영됐습니다.
매수자들 관망세가 짙어 거래는 어려운 상황.
당하동 당하1차풍림아이원 109㎡가 5백만원 하락한 2억4천만~2억7천만원, 당하3차풍림아이원109㎡A가 1천만원 하락한 2억2천만~2억7천만원입니다.
[ 전세 ]
이번주 서울 전세가변동률은 0%로 보합입니다.
지역별로는 송파구(-0.15%)를 비롯해 종로구(-0.06%), 구로구(-0.05%), 성북구(-0.04%)가 약세를 보인 반면 영등포구(0.21%), 광진구(0.10%), 동대문구(0.03%), 관악구(0.03%), 동작구(0.03%), 노원구(0.03%), 강동구(0.02%) 등이 올랐습니다.
송파구는 재계약 시점이 도래한 단지들에서 전세물건이 등장한 탓에 7주 연속 전세가가 떨어졌지만 세입자 관심이 높은 지역이다 보니 계약은 꾸준히 이뤄지는 모습입니다.
신천동 파크리오 149㎡가 2천5백만원 하락한 4억6천만~5억1천만원, 잠실동 잠실엘스 82㎡가 5백만원 하락한 3억~3억4천만원입니다.
종로구는 대형 아파트 전세가가 하락해 영향을 미쳤습니다.
계약이 어려워 전세물건이 적체돼 있는 상황으로 무악동 현대 142㎡가 5백만원 하락한 3억2천만~3억5천만원.
이와 달리 수요층이 탄탄한 중소형 아파트는 계약이 수월합니다.
반면 영등포구는 역세권 단지들이 강세입니다.
여의도, 강남지역 출퇴근 수요 및 신혼부부 수요 유입이 꾸준한 탓에 오른 가격에도 계약으로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문래동 금호어울림 112㎡가 2천만원 상승한 2억8천만~3억원, 신길동 보라매경남아너스빌 105㎡가 1천만원 상승한 2억3천만~2억5천만원입니다.
경기도와 신도시 전세가변동률은 각각 -0.02%를 기록했으며 인천만 0.02%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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