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소비자신뢰지수 등 일부 경기호전을 나타내는 지표가 나왔지만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최근 경기전망을 매우 불투명하게 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수 1만선을 두고 등락을 반복하다가 결국 전날보다 4.99포인트, 0.05% 상승한 10014.72로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41포인트, 0.04% 오른 1,049.33을 기록했다.
그러나 나스닥 지수는 5.94포인트, 0.28% 내린 2,114.03에 장을 마쳤다.
민간 경제조사단체인 콘퍼런스보드는 8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53.5로 전월보다 소폭 반등했다고 밝혔다.
사전 예상치 50.7을 넘어선 것으로 소비심리가 일부 개선됐음을 나타냈다.
S&P가 발표하는 6월 S&P/케이스-쉴러 지수도 전달에 비해 1% 상승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4.2% 오르는 등 대도시 주택가격이 크게 뛴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이 이날 공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따르면 이달 10일 당시 경기부양 방안 가운데 하나로 모기지증권의 만기도래분을 국채매입용으로 재투자하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때 일부 참석자들은 강하게 반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전망에 대해서도 일부 이사들은 최근 몇 달 간 성장세가 약해졌다며 경기하강 위험이 증가했다는 견해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