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루만에 반등..1760선 회복

입력 2010-09-0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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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코스피지수는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해 1760선을 회복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경제팀의 성시온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성시온 기자, 마감지수부터 정리해보죠.

<기자>
네, 오늘 코스피지수는 어제보다 21.94포인트 오른 1764.69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어제 뉴욕 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가 경기 둔화를 우려했다는 악재와 소비자신뢰지수 상승이라는 호재가 만나면서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는데요.

코스피지수는 불안한 뉴욕 증시 흐름에도 불구하고, 어제보다 소폭 오르며 상승 출발했습니다.

중국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를 선행적으로 나타내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개월 만에 반등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증시 상승에 힘을 보탰고요.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지수는 상승폭을 넓혀가더니 결국 1760선 회복에 성공했습니다.

<앵커> 매매주체별 흐름도 살펴보죠.

<기자> 네, 오늘은 외국인과 개인, 기관 모두 매도 우위를 보였는데요.

우선 외국인은 500억원 정도를 팔았고

개인과 기관 모두 800억원 넘게 순매도했습니다.

대신, 2000억원이 넘는 프로그램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앵커> 업종별 흐름은 어땠습니까.

<기자>
전기가스와 전기전자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업종이 웃었습니다.

우선 추석 특수와 하반기 실적 기대감으로 유통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4% 가까이 올랐고요.

그 밖에도 기계와 음식료품, 운송장비와 건설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LG와 현대모비스, 기아차와 현대중공업이 강세를 나타냈고요.

하지만 LG전자와 한국전력 등은 하락했습니다.

기아차는 리콜 소식에도 불구하고 노사가 20년 만에 파업 없이 합의를 이뤄냈다는 소식과 8월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3% 넘게 상승했습니다.

자동차 부품주들도 강세를 나타냈는데요.

하반기 자동차 업황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관련 종목인 만도와 동양기전 등은 4~6%의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앵커>
요즘 주식시장은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것 같은데요.

9월 증시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대부분의 증시전문가들은 9월에도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사실상 일주일 동안 이어지는 긴 추석연휴가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앵커> 코스닥시장도 정리해주시죠.

네, 오늘 코스닥지수는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는데요.

어제보다 5.04포인트 오른 469.75로 마감했습니다.

오늘 기관이 코스닥지수를 상승을 이끌었고, 외국인과 개인은 상승 흐름을 제한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기관은 총 130억원 정도를 사들였고

외국인과 개인 모두 40억원 넘게 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 살펴보겠습니다.
금속과 컴퓨터서비스, 출판매체복제와 운송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고요.

섬유의류과 금융, 정보기기와 건설 등 일부 업종은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상승했는데요.

포스코ICT와 태웅이 4% 넘게 올랐고요

포스코켐텍도 화학 산업 진출 소식에 3% 가까이 올랐습니다.

오늘 특히 철도주의 급등세가 돋보였는데요.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한국도 다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미래 녹색성장시대 기후변화에 대비하기 위해서 철도 기술의 메카가 되자"라고 언급하면서 철도주를 끌어올렸는데요.

관련주인 세명전기가 상한가를 기록했고요.

대아티아이와 삼현철강 등도 급등했습니다.

<앵커> 환율 시장도 정리해보죠.

<기자>
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어제보다 13원 40전 내린 1184원 70전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하루 만에 크게 떨어진 것인데요.

아시아 증시의 호조와 7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 소식이 환율을 끌어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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