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무리 가지 않는 자연주기 미성숙 시험관 아기 임상 발표

입력 2010-09-0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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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병원 임진호 대표원장이 지난 7월 31일부터 이틀간 일본 요코하마에서 개최된 <제3회 The World Congress on Mild Approaches in Assisted Reproduction>에서 초청 연자 자격으로 참가, ‘자연 주기 미성숙 시험관(Natural cycle IVF combined IVM)’에 대해 발표해 주목을 끌었다.



자연 주기 미성숙 시험관은 과배란 주사 (배란유도제)를 사용하지 않는 새로운 시험관 아기 시술 방법으로, 그간 마리아병원이 축적한 임상 경험과 자료를 바탕으로 한 것이며,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임상경험을 가지고 있어 학회 참가자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는 후문이다.



과배란 주사는 전통적인 시험관 아기 시술에서 약 10-14일 동안 매일 맞게 되는 주사이며 현재까지도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부작용으로 난소 과자극 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 높은 약제비용은 물론 시험관 아기 시술을 시행하는 환자가 매일 주사를 맞아야 하는 고통도 있다. 과배란 주사를 사용함으로써 생길 수 있는 문제점을 알면서도 많은 부부들은 여전히 이 방법을 통해 불임을 극복하려 하고 있다.



이에 최근 전세계적으로 과배란 주사의 사용을 줄이거나 혹은 과배란 주사를 사용하지 않는 시험관 아기 시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세계 불임(난임) 학회 역시 이에 발맞추어 몸에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도 간단한 불임치료 방법에 대한 학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임진호 원장은 “배란 유도를 위해 외부에서 호르몬을 주사하는 시술은 그 과정에서 여성의 몸에 많은 무리가 따르기 마련”이라며 “ 그보다는 자연주기 미성숙 시험관 시술이나 심신의학적 접근을 치료과정에 접목하는 등 최대한 몸에 무리가 가지 않게 임신을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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