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주유소'' 늘어난다.. 유가 예보제 시행

입력 2010-09-0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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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주유 보조원의 도움 없이 고객이 직접 주유하는 방식의 ''셀프주유소''가 늘고, 1주일 후의 예상 기름값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지식경제부는 최경환 장관이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석유시장의 소비자선택권 확대방안''과 ''유통산업 구조 효율화 방안''을 보고했다고 전했다.

정부는 내년부터 소비자들이 주행 중에도 가격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게끔 전국의 모든 주유소가 가격표지판을 가장 잘 보이는 곳에 고정 설치할 것을 의무화할 계획이다.

유가 정보를 담은 ''오피넷'' 콘텐츠 운용과 관련해서는 1주일 후의 예상 가격을 소개하는 유가 예보시스템을 신설하고, 주유소의 유형별, 상표별 가격도 공개해 비교가 쉽도록 했다.

가격 정보와 위치, 부대시설 등 주유소의 모든 정보가 스마트폰이나 내비게이션 등을 통해 이동 중에도 실시간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전체 주유소의 95%인 4대 정유사 상표 주유소가 아닌 개인운영 ''자가폴'' 주유소의 점유율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내년부터 품질 합격 마크를 부여하는 석유품질보증 프로그램을 운영, 자가폴 주유소 석유제품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게 했다.

셀프 주유소와 대형마트 주유소 등 원가절감형 주유소도 계속 늘려나가기로 하고 업계와의 간담회를 통해 신설 주유소를 가능한 한 셀프주유소로 하는 동시에 기존 주유소도셀프주유소로 전환을 유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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