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석유시추시설 폭발 사고로 상승

입력 2010-09-03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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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멕시코만 원유 시추시설 폭발사고로 인해 석유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이틀 연속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1.11달러(1.5%) 오른 배럴당 75.02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58센트(0.8%) 오른 배럴당 76.93 달러에 거래됐다.

미 해안경비대는 이날 오전 루이지애나주 중부 해안의 버밀리언만에서 남쪽으로 90마일 떨어진 석유시추시설 버밀리언-오일 380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해안경비대 관계자는 "폭발사고가 발생한 이후 석유시추 시설은 화재에 휩싸여 있다"며 "하지만 원유가 유출되고 있는지는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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