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공일 "G20, 신흥국 관점 제대로 반영해야"

입력 2010-09-03 13:48   수정 2010-09-0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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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공일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준비위원장은 G20이 더욱 신뢰받으려면 신흥국과 개도국의 관점을 제대로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공 위원장은 ''신흥국 금융 콘퍼런스'' 기조연설에서 "G20은 이전 정상회의들에서는 이번 글로벌위기의 진원지였던 선진국들의 관심사항과 정책 우선순위에 초점을 맞췄고 신흥국과 개도국에 대해 충분히 관심을 기울이지 못했다"고 말했다.

G20이 추진하는 ''강하고 지속가능하며 균형잡힌 성장''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신흥국과 개도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개발 격차가 확대된다면 세계경제의 지속적인 성장 역시 불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G20에 참여하지 않는 ''비(非) G20'' 국가들도 G20의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분명한 것은 G20의 활동이 어떤 형태로든 비 G20 국가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점이며, 한국은 G20 의장국으로서 이를 잘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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