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슈렉'' 가능하다"

입력 2010-09-0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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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의 문화 콘텐츠가 세계 미디어 시장에서 검증됐다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한경미디어그룹 글로벌 좌담회에 참석한 할리우드 제작자들은 우리나라에 필요한 것은 외국 제작사와의 협력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초록색 괴물, 그 이름도 특이한 슈렉은 못생기고 뚱뚱한 괴물이지만, 피오나 공주를 구한다는 새로운 구성과 풍자로 전 세계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습니다.

''슈렉'' 제작자 존 윌리엄스는 흥행의 비결을 콘텐츠로 꼽았습니다.

전래동화 같은 한국만의 콘텐츠들이 만화영화로 나온다면 큰 인기를 끌 것이라며 한국판 슈렉의 가능성을 점쳤습니다.

<인터뷰> 존 윌리엄스 슈렉 제작자
"한국은 새로운 문화를 앞장서서 이끌 좋은 콘텐츠를 많이 가지고 있다. 한국의 콘텐츠들이 더 글로벌화 될 것이라 생각한다. 다만 중요한 것은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느냐 이다."

한국경제미디어그룹이 개최한 글로벌 좌담회에서 할리우드 제작자들은 우리나라 콘텐츠가 발산하는 힘을 잘 살려 세계 미디어시장 공략하려면 해외 공동제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해외의 경우 창작과 제작을 구분해 각자 전문 분야에 주력하면서도 함께 작업을 진행해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경우가 많다며 한국경제미디어그룹과의 협력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제임스 홀트 메달리온 제작자
"한국경제미디어그룹와 알고 지낸 지 벌써 4년이 지났다. 영화 제작 등 협력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있으며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본다."

WOW-TV NEWS 조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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