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료업종, 업체별 옥석가리기 해보자"

입력 2010-09-0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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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최근 주가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음식료 업종에 대해 "향후 곡물가격이 당장 급등하지 않더라도 비우호적 뉴스플로우가 지배하는 국면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투자심리에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이럴 때일수록 업체별 옥석 가리기를 통해 투자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설명이다.

지기창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음식료업체를 세 가지로 분류했다.

먼저, 1) 해외모멘텀을 보유한 업체로는 오리온과 CJ제일제당, 2) 장기 소외된 전통 내수주로는 KT&G, 하이트맥주, 진로, 농심을, 3) 자체 실적모멘텀을 보유한 중소형주로 매일유업, 중국원양자원을 꼽았다.


1) 먼저 이중 실적모멘텀이 크지만 아직 저가 메리트를 보유한 매일유업과 중국원양자원의 주가 재평가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원양자원은 중국주 디스카운트로 상반기엔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하반기 성수기에 진입하며 이익급증이 예상되고 독보적 시장지위를 점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원양자원의 목표주가는 1만2500원을 제시했다.

매일유업의 경우 판가인상과 출산율 회복, 시장점유율 상승으로 분유매출이 회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매일유업 목표주가는 2만1000원이다.


2) 해외모멘텀 업체중에서는 오리온이 가장 매력적이고, CJ제일제당을 차선호로 꼽았다.

그러나 오리온에 대해서는 단기 주가급등을 감안, 투자의견은 ''적극매수''에서 ''매수''로 한단계 내리고 2011년 목표주가 50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에 대해서는 해외바이오사업의 높은 시장지위와 기술력을 감안, 음식료 업종 내 중장기 투자매력도가 높다고 밝혔다.

3) 전통 내수주에 대해서는 "성장모멘텀 부재와 경쟁심화로 최근 1년 밸류에이션 할인국면을 경험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향후 3~5년 내수시장은 차별화 양상이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따라서, 배당수익률 4.9%로 높고 실적 하방경직성이 큰 KT&G에 대해서 목표주가 7만4000원을 유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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