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추가 금융완화 시사

일본은행이 추가적인 금융완화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일본은행의 시라카와 마사아키 총재는 금융정책결정회의가 끝난뒤 기자회견에서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적시에 적절하게 정책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들은 일본은행이 향후 추가적인 금융완화정책 실시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일본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경기대책을 보면서 추가 금융완화책 여부를 저울질할 것으로 관측된다.

일본은행은 지난달 30일 시중 초저금리 자금공급 규모를 종전 20조엔에서 30조엔으로 10조엔 확대한 바 있다.

일본은행의 추가 금융완와책 시사에도 불구하고 엔화값은 상승세를 지속해 달러당 83엔대로 치솟았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값은 한 때 달러당 83.51엔까지 올라 1995년6월 이후 약 15년3개월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