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대한항공에 대해 화물 수송량 증가세가 둔화됐지만 8월에도 시장 기대를 충족시키는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송창민 연구원은 "8월에는 국제여객부문 yield가 상승하고 화물부문 화물량은 증가세가 둔화됐다"며 "국제여객 수요는 미주노선 L/F가 90%에 육박할 만큼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화물 수송량이 계절성요인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3분기에 다시 한 번 창사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며 최근 주가가 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송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3조 2천756억원으로 전년대비 32.3% 가량 증가할 것"이라며 "8월부터 여객운임이 인상되면서 국제여객 yield는 전년동기대비 35% 상승한 9.7센트에 달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3분기 국제여객부문에서만 매출액이 1조 6천898억원을 넘어서 전년대비 22%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