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웅진에너지에 대해 국내 시장이 작아도 국내 태양광 업체들의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1천원을 유지했다.
한병화 연구원은 "전일 박영준 지경부 차관의 국내 태양광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발언으로 웅진에너지를 비롯한 태양광업체들의 주가가 급락했다"며 "하지만 박차관의 발언은 그 취지가 오해돼 전달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국내 태양광 시장은 2008년 한해를 제외하고는 연간 설치량이 5~70MW에 불과한 변방에 불과하다며 향후에도 2012년 RPS가 도입되면서 발전차액이 축소될 것이기 때문에 연간 설치량이 100MW를 초과하기 힘들것이라고 예상했다.
수많은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최근 태양광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이 중 어떤 업체도 국내시장을 타겟으로 하는 곳은 없다며 결론적으로 국내 태양광 시장이 열리던 안열리던 한국의 태양광 업체들에겐 관심사항이 아니라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현대와 삼성, LG,한화 등 대부분의 국내 대기업들이 직간접적으로 태양광 산업에 진출했다"며 "수십조원의 시장이 연평균 30% 이상 성장하는데 진입하지 않을 기업은 없다"고 진단헀다.
또한 녹색성장을 가장 큰 아젠다로 내세우고 있는 현 정부도 국내 태양광 업체들에 대한 지원을 축소할 가능성은 없다고 관측했다.
한 연구원은 "IT와 화학기술 인프라가 성공요건인 태양광산업의 특성상 국내 업체들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