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9 이후 저가아파트 낙찰가율 반등

입력 2010-09-09 10:59   수정 2010-09-0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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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8.29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수도권 저가아파트를 중심으로 낙찰가율이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매정보업체 디지털태인(www.taein.co.kr)에 따르면 대책발표 이후 열흘간 수도권 3억원 이하 아파트 낙찰가율은 80.2%로 대책발표 직전 열흘동안보다 0.9%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수도권 3억원 초과 아파트 낙찰가율은 76.5%에서 75.3%로 하락해 대조를 보였습니다.

3억원 이하 저가아파트의 낙찰가율 상승은 DTI규제 폐지, 생애최초 주택담보대출 시행, 전셋값 상승 등의 영향으로 실수요자들이 내집마련에 적극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반면 3억원 초과 아파트의 경우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부담과 함께 이번 대책이 부동산시장 전반을 살리기에는 다소 역부족일 것이란 우려감 때문에 낙찰가율 반등에 실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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