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올 초부터 추진해온 종합기술원 혁신활동의 하나로, ''신(新) 연구문화'' 정착을 통해 대외적으로 글로벌 초일류 연구소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종합기술원 김기남 사장과 임직원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리서치파크'' 선포식을 가졌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종합기술원의 공식 영문 명칭인 ''SAIT(Samsung Advanced Institute of Technology)''를 전면에 부각시켜 국제적 연구소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세계적인 기술대가(大家)인 ''구루(Guru)'' 양성제도를 신설해 권위 있는 학회나 표준화 회의 등 국제무대에서 연구원들이 기술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세계 최고 수준의 석학을 초빙해 공동 연구를 추진하는 ''펠로우 초청(Visiting Fellow) 제도''를 도입하고, 국제 학회나 표준화 회의를 유치하는 등 종합기술원을 개방형 연구조직으로 변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또 연구원 스스로 자신이 원하는 프로젝트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하는 ''직무 도전제도''를 운영하고 ''3년 누적 평가제도''를 도입하는 등 창조적 연구문화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인사제도를 정비하기로 했다.
이밖에 양자점(Quantum Dot), 나노 미세패턴 형성기술(Self Assembly) 등 미래 신소재 발굴을 위한 실험동을 신축하고, 초당 24조 회의시뮬레이션 연산 능력을 갖춘 슈퍼컴퓨터 같은 첨단 장비를 완비하는 등 세계적 수준의 연구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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