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미디어, CJ미디어와 합병 가능성"

입력 2010-09-13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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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이 온미디어에 대해 CJ미디어와의 합병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일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8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CJ의 출자회사인 CJ미디어가 전격적으로 기업분할을 결정했다"며 "온미디어와 CJ미디어의 합병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CJ미디어의 기업분할에 대해서는 "판권재판매 회사인 ‘SA관리’와 케이블TV PP인 ‘CJ미디어’로 인적분할하고 분할비율은 0.755015와 0.244985"라고 전했다.

또 "분할 후 CJ미디어는 ‘우량회사’로 거듭날 전망"이라며 "그간 수익성 개선의 걸림돌이었던 프로그램 판권 등을 SA관리가 흡수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이 회사의 자산대비 판권비중은 44.0%, 매출액대비 판권상각은 47.4%에 달한다"며 "이 같은 점에 비춰볼 때 기업분할만으로도 CJ미디어의 수익성은 한 단계 레벨 업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CJ미디어와 온미디어의 합병 가능성에 대해서는 "두 거대 MPP(복수프로그램공급업자)가 결합하면 방송시장 점유율상승과 비용감소 등 시너지 효과가 막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미디어업종의 최대 이벤트는 ‘종편PP 선정’과 ‘민영미디어렙 도입’ 그리고 ‘CJ그룹의 미디어 계열사 재편’이될 것"이라며 "최근 주가상승으로 인해 차익매물이 출회될 경우 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유효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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