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순익 늘었지만 펀드가치는 ''뚝''

입력 2010-09-13 13:56  


자산운용사들이 지난 4~6월 펀드 수수료 덕에 짭짤한 수익을 올렸지만 고객들이 맡긴 펀드 자산가치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영업 중인 73개 자산운용사의 2010 회계연도 1분기(4~6월) 당기순이익은 1천75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19억원(12.4%) 증가했다.

영업수익도 4천145억원으로 전년 동기 3천799억원보다 346억원(9.1%) 늘었다.

운용사별 순이익은 미래에셋 352억원, 미래에셋맵스 166억원, 신한BNP파리바 96억원, 한국 81억원, KB 59억원, 슈로더 53억원, 삼성 50억원 등 7개사가 50억원을 넘어섰다.

상위 5개사가 전체 순이익의 70%를 차지했다.

이에 반해 전체의 41%인 30개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20개사는 최근 3년 이내 설립된 회사였다.

주식형 펀드 중심의 환매로 펀드 설정액은 지난 6월 말 336조3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말보다 10.4% 줄었고 펀드순자산액(NAV)은 334조1천억원에서 320조원으로 4.2% 감소했다.

펀드 수탁고 감소에도 불구하고 자산운용사들의 순이익 규모가 증가한 것은 수수료 수익이 17.5%, 운용보수가 7.5% 늘었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환매가 이어지면서 펀드 수탁고가 줄었지만 수수료 수익이 늘면서 운용사들의 순이익 규모가 커졌다"며 "하지만 평균 순이익을 웃도는 운용사가 15개사에 불과할 정도로 업계내 이익 쏠림현상이 여전하다"고 분석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