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동반성장 위해 대기업 인식 바꿔야"

입력 2010-09-1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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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대기업 총수 12명과
청와대에서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
청와대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미혜 기자!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회동에서
대기업 총수들에게 줄곧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대기업 때문에 중소기업이
안 되는 건 사실"이라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잘사는 사람으로 인해
못사는 사람이 어려움을 겪는
것이 현실이라는 겁니다.

따라서 "힘있고 가진 쪽에서
따뜻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며
사회적 책임을 당부했습니다.

또 "대기업 입장에서는
통상적인 업무지만 약자 쪽에서는
상당히 큰 벽을 느낄 수 있다"며
인식을 바꿔 기업 문화를
바꿔보자고 강조했습니다.

대기업에 대해
형식적인 상생이 아닌
근본적인 변화를 주문한 겁니다.

다만,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 성장을 강제로 규정하는 건
기업의 창의력과 의욕을
떨어뜨릴 수 있다"며
자발적 상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청와대는 새 국무총리
후보자를 이번주 내에
지명하는 것을 목표로
막판 검증작업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이번주 중반경 자체
모의 청문회를 거친 뒤
총리 후보자를 이번 주 안에
발표한다는 방침입니다.

현재 3선 의원과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맹형규 행안부 장관과
호남 출신으로 대법관을 지낸
김황식 감사원장, 윤증현 재정부 장관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WOW-TV NEWS 유미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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