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82% "채용 공정성 의심해 봤다"

입력 2010-09-14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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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의 80% 이상은 채용 과정이 공정한지를 의심해 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와 공무원 교육기업 에듀윌이 구직자 76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채용의 투명성이나 객관성에 대해 의심한 적이 있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82.1%에 달했다.

의심한 이유(복수응답)로는 ''채용기준이 명확히 공개되지 않아서''(52.2%)를 가장 많이 꼽았고 ''채용에서 차별을 받았다고 생각돼서''(35.4%), ''특정 조건을 갖춘 지원자에게 특혜를 준다는 소문이 돌아서''(25%)라고 응답했다.

가장 공정하게 채용할 것 같은 기업 유형을 고르는 문항에서는 외국계기업(32.2%), 대기업(26.5%), 중소기업(13.5%), 공기업(10%)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입사지원서에 기입해야 할 항목 중 차별적인 부분이 있느냐는 질문에 77.8%가 ''그렇다''는 반응을 보였다.

차별이라고 생각하는 부분(복수응답)으로는 학력사항(39.2%), 가족의 직업 및 재산 사항(37.8%), 연령(32.9%), 이력서 사진(15.5%) 등을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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