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현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비즈니스 환경은 4분기 내수가격 인하쪽에 무게중심이 쏠려있지만 본격적으로 고가 원재료가 투입되는 하반기 실적부담으로 인해 내수가격을 동결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연구원은 먼저 원재료 가격이 최근 하락하고 경쟁사인 일본산 수입가격이 톤당 650~670달러(HR)에서 합의가 이뤄지며 내수가격 인하 쪽에 시장의 무게중심이 쏠려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제품가격 인하가 실적에 대한 부담을 높일 수 있고 향후 수요를 기반으로 한 가격탄력성을 반영하기 위해 동결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또, 중국의 전력공급제한정책 등에 힘입어 글로벌 가격 상승세가 유지될 공산이 커, 제품가 유지에 대한 의지를 높일 수 있는 환경이라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냉연업체 등 중간실수요업체들의 재고사잔평가손실과 함께 이미 지연된 지난 8월 가격인상 적용이 수포로 돌아갈 가능성을 해소시켜주는 조치를 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마지막으로, 만약 내수가격을 인하하더라도 주가가 조정을 받으면 매수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물론 가격 인하시 3분기에 비해 4분기 실적이 추가 악화가 불가피하지만 원재료 투입과는 2개월 정도 시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12월부터는 4분기 실적 바닥에 대한 인식이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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