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정현 SK증권 연구원은 오히려 "이번 바젤위원회의 자본규제 합의발표가 은행주에 대한 불확실성 감소요인으로 판단, 은행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배 연구원은 먼저 기본자기자본비욜(Tier1)과 보통주 자본비율을 기존 4%, 2%에서 각각 6%, 4.5%로 상향조정하는 이번 바젤3의 내용을 밝히고, "국내 은행들의 경우 Tier1, 보통주 자본비율 등은 이미 요구 수준 이상을 충족, 추가적 자본확충 부담은 없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시행일정도 점진적이어서 성장성이나 배당 등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레버리지 제한으로 대출 성장을 통한 ROE 확대 기회를 종전만큼은 누릴 수 없게 됐다"고 덧붙였다.
결과적으로 "유럽은행 등 일부 은행에 미치는 영향은 부정적이나 전체적으로는 불확실성의 감소"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이혁재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바젤3의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6월 현재 주요시중은행의 Tier1 비율 및 BIS 비율은 각각 10%, 13%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바젤3안에서 2019년까지 요구하는 8.5%, 10.5%를 이미 넘어서고 있어 은행주가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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