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11월까지 구조조정안 마련

입력 2010-09-15 15:19  


국민은행 노사가 이르면 11월까지 희망퇴직 등 구조조정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민병덕 국민은행장은 "인력 효율성 개선과 직원 승진을 통한 조직 활성화 차원에서 희망퇴직을 시행해야 한다"며 "퇴직 권고 절차 없이 자발적인 퇴직이며 조건 등은 노조와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 행장은 "현 노조 집행부와 합의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노조가) 선거 준비를 해야 하니 미리 (합의)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노조 선거가 11월에 예정돼 있는 점을 고려하면 이르면 다음달 중 합의안 도출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은행권에서는 국민은행이 연내 희망퇴직을 통해 2천여 명을 구조조정하고 카드사 분사를 통해 1천여 명을 재배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국민은행은 업무분리제도(SOD) 완화를 통해 1천160여개 지점에서 각각 1명씩 여유인력이 생길 것으로 보고 있어 본부 인력을 포함해 명퇴 신청자가 2005년 수준인 2천1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 행장은 "KB카드 분사는 카드사설립기획단을 중심으로 절차가 진행되고 있지만, (국민은행에서 KB카드로) 재배치될 직원의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다"며 "계열사로 이동하는 것이어서 직장을 완전히 떠나면서 위로금을 받는 희망퇴직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규 채용을 연속적으로 하지 않으면 인사관리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연내 채용을 하겠지만 채용 규모는 조금 더 생각을 해봐야 한다"며 "희망퇴직과 감안해서 같이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3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이라며 "2분기 충당금을 선제로 많이 쌓으면서 결손이 났지만 3분기는 일정 정도 수익이 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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