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에도 M&A 바람 이어진다

입력 2010-09-2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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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해 상반기 기업들의 M&A가 활발했습니다.

하반기에도 우리금융지주와 하이닉스 등 거물급 M&A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성시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 회복과 함께 기업들이 신사업 진출을 모색하면서 올 상반기는 그야말로 M&A 대전이었습니다.

먼저 M&A시장을 주도한 기업은 롯데쇼핑.

롯데쇼핑은 GS백화점과 바이더웨이, AK면세점과 중국 3위의 홈쇼핑업체인 럭키파이까지 인수하면서 올해 유통업계의 M&A 강자로 떠올랐습니다.

이에 주가도 화답했습니다.

올해 초 35만원 정도였던 롯데쇼핑의 주가는 최근 45만원까지 올랐습니다.


그 밖에도 삼성전자가 계열사인 삼성디지털이미징과의 합병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등 주요 기업들의 M&A 릴레이가 이어졌습니다.

M&A 바람은 하반기에도 이어져 주식시장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전망됩니다.

먼저 오는 24일 매각공고가 이루어지는 현대건설의 인수합병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 골드만삭스와 계열사인 HMC투자증권

현대건설을 두고 인수 경쟁을 벌이는 현대그룹과 현대기아차그룹은 각각 인수주관사를 선정하고 M&A 격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는 호재로 작용해 현대건설의 주가는 최근 7만원 정도까지 오른 상태입니다.

현대건설 뿐만 아니라 현대기아차그룹과 현대중공업 등 인수합병 참여설이 불거질 때마다 현대가의 주가는 출렁였습니다.

금융계에서는 우리금융지주의 인수합병이 초미의 관심거리입니다.

정부는 지난 8일 삼성증권과 대우증권, JP모건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민영화에 돌입했습니다.

이 밖에도 대우조선과 하이닉스, 외환은행 등 거물급 매물도 하반기 빅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는 M&A가 증시의 새로운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성시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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