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다원시스에 대해 핵융합발전 플라즈마 전원장치를 독점 공급하는 등 ''그린테크''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원을 제시했다.
한병화 연구원은 "핵융합 플라즈마 전원장치, 태양광용 CVD 리액터용 전원장치, 철도차량 전원장치 부문 독과점업체로 2010~2012년 연평균 약 69%의 EPS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장대비 높은 프리미엄을 받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핵융합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KSTAR 사업의 핵심기술인 플라즈마 전원장치를 독점공급하고 있다며 국제 핵융합실험로인 ITER에도 플라즈마 전원장치를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가장 기술적인 장벽이 높은 핵융합용 플라즈마 전원장치를 개발해 양산.납품하고 있다는 것만으로 독보적인 기술수준이 설명이 된다"며 "이 부문은 2015년까지 매년 200~300억원의 납품계획이 확정돼있어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기존의 폴리실리콘용 CVD 리액터 공정을 제어하는 전원장치는 36개의 rod용 전극으로 구성돼 있었지만 다원시스는 48개의 rod 전극을 가진 전원장치를 개발했다며 동일한 리액터내에서 더욱 많은 폴리실리콘을 생성,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미 웅진폴리실리콘, KCC 등에 시제품을 납품했고 빠른 시간내에 본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또한 철도차량용 전원장치는 국내 한 대기업이 독점하고 있었지만 다원시스가 개발에 성공, 시장에 본격 진입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 제품은 5년 주기 수명을 가진 소모품으로 국내 시장 규모는 약 5~6천억원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강조했다.
한 연구원은 "철도차량용 전원장치는 다원시스의 매출 성장에 있어 가장 크게 기여하는 부문이 될 것"이라며 "지난 6월말 현재 이 부문 약 180억원의 수주잔고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