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기술주 강세로 소폭 상승..다우 0.12%↑

입력 2010-09-1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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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엇갈린 경제지표 속에서 블랙베리 제조업체인 리서치인모션과 오라클의 실적 호전에 따른 기술주 강세로 소폭 상승했다.

1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3.02포인트(0.12%)오른 1만607.85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93포인트(0.08%) 오른 1125.59를, 나스닥 지수는 12.36 포인트(0.54%) 상승한 2315.61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1.4% 올라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S&P 500 지수는 1.5%, 나스닥은 3.3%의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아시아와 유럽 증시가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뉴욕 증시도 상승 출발했으나 주요 지표들이 엇갈리게 나오면서 시장은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였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두달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 노동부는 8월 CPI가 전월대비 0.3%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체로는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CPI는 전월대비 0.1%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변동이 없었다

로이터-미시건대의 소비심리지수는 예상치 70에 못미치는 66.6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13개월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미국의 소비심리가 여전히 회복되고 있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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