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원 특허청장, WIPO총회서 ''공정한 지식재산사회'' 구현 강조

이수원 특허청장이 제 48차 WIPO 총회에서 국제사회의 공동번영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이수원 청장은 9월 2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48차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혁신과 경제발전을 위한 도구로서 지식재산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이어 국제사회의 공동 번영을 위한 방안으로 ''지식재산 나눔의 실천''을 제시했습니다.

이 청장은 글로벌 지식재산 제도의 발전을 가로막는 요인 중 하나가 선진국과 후진국간 갈등임을 감안할 때 선진국들이 지식재산 분야에서 구축한 노하우를 후진국에게 나눠주는‘지식재산 나눔운동’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제안은 성숙한 세계국가의 실현이라는 국정지표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선·후진국간 개발격차해소를 신규 의제로 제시하고 있는 G20 서울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특허청은 밝혔습니다.

이어 이 청장은 계층간 균형된 발전을 위해서는 저소득층이나 사회적 약자들을 배려하는 지식재산 정책도 필요함을 언급하며 ''공정한 지식재산 사회 구현''을 강조했습니다.

이 청장은 9월 21일부터 이틀간 스위스 제네바 컨벤션 센터에서 프란시스 거리 WIPO 사무총장을 비롯해 호주, 캐나다, 베트남, 영국, 일본, 중국, 미국, 브라질 등 10개국 특허청장과 양자회담을 갖고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