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서울에서 새로 분양한 아파트의 가격은 오히려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지난해 1천577만원이었던 서울 신규분양 아파트의 3.3㎡당 가격은 올해 현 시점 기준 1천632만원으로 3.5%가량 올랐다.
같은 기간 매맷값은 1천879만원에서 1천827만원으로 2.7%가량 내렸다.
지역별로는 관악구(1천332만원→1천792만원)와 동대문구(1천217만원→1천501만원), 은평구(1천261만원→1천403만원) 등에서 분양가가 많이 상승했다.
또 보금자리주택의 분양가가 지난해 10월 시범지구의 1천30만~1천150만원에서 올해 5월 내곡.세곡2지구 1천140만~1천340만원으로 오른 것도 강남권을 비롯한 분양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지난해 높은 가격으로 분양한 아파트의 실적이 좋지 않았고 공급물량도 줄어든 경기도(1천139만원→1천103만원, 3.2%↓)와 인천(1천164만원→1천93만원, 6.1%↓)의 신규 아파트 분양가격은 하락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