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3분기 사상최대 실적 기대.. 매수"

현대증권은 한진해운에 대해 3분기 사상 최대 규모의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양희준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이 2조7천억원으로 전년대비 50%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3천639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이라며 "사상 최대의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3분기가 컨테이너 운송의 계절적 성수기인데다 경기 회복 기대감에 따른 미주와 구주의 재고 확충 추세로 물동량의 증가폭이 컸다고 분석했다.

또한 부분적으로나마 성수기 할증요금 부과에 따른 운임 상승 효과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렇지만 9월 상순에만 상해발 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5.2% 하락하는 등 성수기 종료에 따른 운임하락이 이미 나타나고 있고 미주.구주의 경기회복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등 4분기 이후의 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주가에 반영돼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양 연구원은 "운임 하락과 물동량 성장세 완화를 반영한 목표주가를 제시한다"며 "각 선사들의 Capacity 조절에 대한 의지가 비수기 운임 방어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