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대림산업에 대해 대규모 해외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2천원을 제시했다.
조주형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3.4%, 104% 증가한 1조 6천838억원, 1천158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외형 성장은 2분기에 이어 국내 토목과 건축을 제외한 해외도급공사와 자체 석유화학사업 부문의 매출 호조가 주된 이유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체 유화사업 외형 성장은 주로 지난해 마무리된 폴리부텐(PB) 생산설비 확장 효과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외형 성장에 이은 원가율 하락도 가능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조 연구원은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는 해외도급공사 매출 비중 증가와 일회성 실행률 상향 조정에 대한 부담에서 벗어난 국내 건축 공종 원가율의 추세적인 안정이 3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건설업의 특성과 4분기 석유화학 제품의 단기 시황이 3분기와 비슷할 것이란 전망을 감안하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8.5%, 19.9% 증가, 3분기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