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현대건설 인수 경쟁 기대로 이틀째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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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27 10:13  

현대상선, 현대건설 인수 경쟁 기대로 이틀째 급등

현대상선이 현대건설 인수 경쟁에 따른 경영권 분쟁 가능성으로 이틀째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현대상선 주가는 개장 직후 상한가까지 오른 뒤 일시 상승세가 둔화됐으나 오전 9시 53분 현재 전주말대비 6450원(14.98%) 급등한 4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그룹과 현대차그룹이 현대건설 인수 경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현대건설이 보유한 현대상선 지분에 대한 경쟁이 유발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주가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현대그룹은 현대건설 인수에 사활을 걸고 있으나 현대차그룹이 다소 우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대건설 인수에 실패할 경우 현대그룹 경영권 유지를 위해 현대상선 지분 방어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현대상선은 최대주주인 현대엘리베이터가 44.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대그룹은 현대엘리베이터, 현대상선, 현대로지엠(현대택배), 현대엘리베이터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구조를 갖고 있어 현대상선의 지분 소유여부가 현대그룹 전체에 대한 경영권을 좌우할 수 있는 상황이다.

현대차그룹이 현대건설을 인수할 경우 현대건설이 보유하고 있는 현대상선 지분 8.3%를 소유하게되고 현대중공업그룹의 보유 지분 25.5%와 합치면 현대상선 지분이 39.4%에 달해 현대상선과 현대그룹 전체의 경영권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현대상선은 현대건설 매각과 현대그룹의 경영권 경쟁에서 최대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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