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분양 돌입‥10월 3만가구 쏟아져

입력 2010-09-2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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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달 신규 분양에 들어가는 아파트가 3만가구에 달하며 본격적인 가을 분양대전이 열립니다.

강남권과 뉴타운, 별내지구 등 입지가 좋은 곳에서 많은 물량이 나오는 만큼 실수요자들의 관심도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가을 분양시장 성수기를 맞아 신규 분양 아파트가 다음달 대거 쏟아집니다.

10월에만 분양이 예정된 아파트는 48개 단지, 3만1천가구에 달합니다.

이번달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것은 물론 월간 단위로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규모입니다.

물량이 많은 만큼 실수요자들이 기다렸던 알짜 지역에서 저렴한 분양가와 뛰어난 입지를 앞세운 단지들도 일제히 선보입니다.

<인터뷰-조민이 스피드뱅크 팀장>
"서울은 입지가 좋은 재건축·재개발 물량이 많고 경기도는 별내지구가 서울과 가까워 수요자들의 관심을 많이 끌 것이다."

우선 서울 강남권에서는 대림산업과 삼성물산이 공동으로 분양하는 반포 삼호가든 재건축이 눈에 띱니다.

지하철 3호선과 7호선, 9호선 등을 한번에 이용할 수 있어 교통 편의성이 높고 대형 편의시설에 학군까지 밀집해 있습니다.

입지가 좋은 왕십리뉴타운 2구역에서는 GS건설과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이 함께 510가구를 분양합니다.

수도권은 상반기에 큰 인기를 모았던 경기도 남양주 별내지구에서 분양하는 아파트가 돋보입니다.

우미건설은 별내지구 A18블록에서 396가구를 분양하며 3.3㎡당 분양가격을 주변보다 40~50만원 정도 저렴하게 책정했습니다.

이밖에 LH는 성남과 용인에서 청약저축 가입자를 대상으로 분양에 나서며 동부건설은 인천에서 1천가구가 넘는 대단지를 선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주택경기가 불투명한 상황인 만큼 입지나 분양가에서 경쟁력을 보이는 곳 위주로 쏠림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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