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추석 특수에 ''방긋''

입력 2010-09-27 17:19  

<앵커> 지난 주 추석 연휴를 맞아 음식료업체들의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경기 회복에 따라 두자릿수 이상 매출 성장은 기본이고 두 배 이상 매출이 늘어난 업체도 있습니다. 정봉구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추석 선물세트에 음식료업체들이 거는 기대는 남달랐습니다.

경기 회복은 물론 과일값 급등으로 가공식품 선물세트의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입니다.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 이상의 성과였습니다.

선물세트 시장의 양대 축 동원F&B와 CJ제일제당의 매출은 각각 870억원과 850억원 수준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당초 400억원을 목표로 잡은 대상도 추석 전날까지의 매출만 450억원을 기록하며 미소를 지었습니다.

매출성장률도 놀랍습니다. 지난해 선물세트에서 220억원 매출을 기록했던 대상은 2배 이상 매출이 뛰었습니다.

동원F&B의 경우 36%, CJ제일제당은 13% 이상 매출이 늘어 두자릿수의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경기 회복에 맞춰 중고가 제품에 집중한 전략이 주효했습니다.

지난해에는 2~3만원대 제품이 주를 이뤘지만 올해 업체들은 3~4만원대의 프리미엄급 제품 판매에 열을 올렸습니다.

샘표식품이 내놓은 웰빙식품 흑초는 남김없이 팔려 나갔고 동원F&B의 고급햄 세트도 200% 이상 매출이 늘며 상승세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추석선물세트 매출의 호조로 식품업체들의 한해 농사도 풍년이 들 것으로 보입니다.

1년에 단 하루 추석에 거두는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지 않기 때문입니다.

동원F&B가 지난해 추석 선물세트 판매로 거둔 매출은 전체 매출의 8% 수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WOW-TV NEWS 정봉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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