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스마트폰 데이터 속도 첫 평가..음성은 안해

입력 2010-09-29 15:03   수정 2010-09-2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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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송통신위원회가 올해내로 이통사별 스마트폰 데이터 다운로드 속도 평가를 처음으로 실시합니다.

그렇지만 스마트폰의 음성통화 품질은 평가하지 않기로 했는데요. 그 이유를 김의태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매년 시행하는 이통사 통화품질 평가를 연내 실시할 예정입니다.

계획안 내부보고가 이미 완료됐으며 구체적인 시행시기는 통신사들의 부당행위를 우려해 비공개로 진행합니다.

올해 시행되는 통화품질 평가작업에는 스마트폰 데이터 다운로드 속도측정이 처음으로 포함됩니다.

방통위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늘어나면서 이같은 프로그램이 필요하게 됐다며 도입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다만 아이폰, 갤럭시S 등 스마트폰 기종별 측정치를 발표하지는 않으며 이통사별로 평균을 낸다는 계획입니다.

평가방법은 스마트폰 기존 이용자들을 선별, 특정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토록해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처럼 데이터는 평가하지만 스마트폰의 음성통화에 대한 품질은 점검하지 않기로 방통위는 결정했습니다.

방통위 관계자는 "스마트폰 음성통화 품질은 측정하지 않기로 했다며 이는 자칫 스마트폰 기기 문제로 확대해석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반폰에서는 음성통화 품질이 문제가 없는 상황에서 스마트폰 음성통화 평가작업은 결국 기기문제로 귀결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한다는 겁니다.

또 사실상 통신사 네트워크, 통화품질을 담당하는 방통위로서는 스마트폰 단말기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통계를 발표하는 것이 월권이라는 입장입니다.

최근 아이폰4, 갤럭시S 등 스마트폰 통화품질에 대한 고객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그 원인 파악은 정부부처의 해묵은 영역 나누기에 묻힐 상황입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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