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종, 2011년에도 실적호전 이어질 것"

입력 2010-09-3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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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여행업종에 대해 2011년에도 제반 여건이 개선되면서 실적호전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임성환 연구원은 "3분기중 패키지 송출객수는 하나투어 36만8천명, 모두투어 21만1천명으로, 최거의 호황기였던 2007년 3분기 대비 각각 9.4%, 25.7%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모두투어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80억원(전년대비 113.4% 증가), 89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하나투어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42억원(전년대비 84.3% 증가)과 124억원으로 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관측했다.

온라인 포털사업 추진으로 분기당 25억5천만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지난 2년간 내수경기 침체와 신종플루 여파로 이월된 여행수요가 올해 일시적으로 반영됐다고 판단하고 내년 여행업의 성장률과 수익성 둔화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지만 2011년에도 여행산업을 둘러싼 제반 여건 개선으로 실적호전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급증세를 보인 전체 출국자수 증가율은 2011년 10.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행업 선두업체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매출 성장률은 국내 출국자수 성장률을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수익성 측면에서 올해보다 빠른 개선세를 보이면서 영업이익 증가율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임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지상비 감소와 해외 여행객 수 증대, 외항사 및 저가항공사 해외노선 취항 확대에 따른 좌석 공급 확대와 항공료 인상 요인 축소, 마진이 높은 구미지역 등 중장거
리 여행 비중의 점진적 확대 등으로 미뤄 수익 전망이 밝다"고 분석했다.

하나투어에 대해서는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7천원을, 모두투어에 대해서는 역시 매수와 4만2천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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