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SKC에 대해 SK해운 매각으로 지분법 손실 부담이 사라지고 차입금이 줄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신은주 연구원은 "SKC는 SK해운 625만주를 주당 4천170원에 SK에 매각하기로 공시했다"며 "이번 매각으로 유입되는 현금은 261억원으로 차입금(상반기말 기준 6천700억원) 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C는 SK해운을 지분법적용투자주식으로 보유하면서 지분법손실이 2009년 연간 184억원, 2010년 상반기 139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SK해운 매각으로 추가적인 지분법 손실 부담이 사라지는 효과가 매우 크다고 진단했다.
이번 매각은 3분기 손익에 계상돼 처분이익 141억원, 부의 영업권 환입 112억원, 3분기 SK해운 지분법 손실 63억원이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해운과 관련 세전이익의 순증가는 190억원이지만 SK해운의 지분법손실은 이미 손익에 반영돼 있으므로 3분기 세전이익 증가는 253억원이라고 분석했다.
신 연구원은 "향후 추가적인 매각이 필요한 투자자산은 SK증권"이라며 "SK증권 지분의 상반기말 장부격은 422억원, 시가는 564억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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