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손해보험 업종에 대해 8월 유가증권처분이익에도 불구하고 외형과 손해율 면에서 예상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며 연말까지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의 주가 등락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철호 연구원은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으로 8월 실적이 악화됐다"며 "4개 원수보험사(삼성화재 제외) 수정순이익은 56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43% 감소했다"고 발겼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계절적 요인으로 79~87.7%까지 상승했는데, 9월에는 태풍, 집중호우 등의 영향으로 90%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더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기신계약 판매는 전월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마진이 상대적으로 낮은 저축성보험 위주 성장으로 보장성보험 판매는 여전히 부진한 편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손해보험사 수정순이익 전망치는 2분기 3천582억원, 연간 1조 5천559억원"이라며 "ROE 전망치 대비 P/B가 낮다는 밸류에이션 매력에 입각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지만 손해보험주 주가는 연말까지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 등락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