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디스플레이 업종에 대해 중국 중추절 판매가 시장예상에 부합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이 정 연구원은 "중국 중추절과 국경절 LCD-TV 판매량은 중국 로컬TV세트업체, 글로벌업체들의 공격적인 가격정책과 역사적으로 가장 긴 연휴기간 등으로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 중추절 판매 동향이 시장예상에 부합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중국 현지업체들은 9월 Sell-In 수치들이 매우 긍정적이어서 10월 국경절 특수가 시장예상을 충분히 충족시켜 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9~10월 중국시장에서의 LCD-TV 판매량은 전년대비 35% 증가한 700~750만대로 예상된다"며 "중국시장내 LCD-TV 재고는 국경절 이후 적정수준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5월 이후 중국시장에서의 높은 재고에 대한 우려가 그 동안 시장을 억눌러 왔지만 지속된 재고조정으로 중국시장에서의 2010년 7월과 8월 재고가 감소, 적정재고
수준(1.5개월)에 도달했다고 진단했다.
중추절.국경절 연휴기간 동안 LCD-TV 판매가 예상만큼 판매될 경우 10월 이후 재고는 적정수준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중국정부의 새로운 소비촉진 정책효과와 2011년 춘절효과 등으로 올 11월 이후 LED용 패널에 대한 신규 수요가 재차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 LG디스플레이의 실적이 비록 적자를 기록하고 관련 부품.재료업체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가능성이 높지만 TFT-LCD산업이 9~10월을 저점으로 바닥을 통과하고 있고 올해 말이나 내년 초부터 회복국면으로 전환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9~10월 LG디스플레이와 핵심적 부품.재료업체인 제일모직, 에이스디지텍, 한솔LCD 등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