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당분간 환율의 변동성이 클 전망이라며 쏠림에 의한 급등락시 안정조치를 시행키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를 통해 "일본의 시장개입에 따른 미국과 중국, 일본, 유럽연합(EU) 간의 환율정책 대립으로 당분간 환율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요 통화 움직임과 다른 나라의 환율정책 등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 펀더멘털과 시장수급이 반영된 시장에서의 움직임을 최대한 존중하되 쏠림에 의한 환율 급등락에는 안정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재정부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양적완화 시사로 아시아 통화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코스피지수의 연고점 갱신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 등도 원.달러 환율 하락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