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시중 부동자금이 내년부터 증시로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오현석 투자전략팀장은 "대부분 투자자는 주가 상승을 확인한 이후에 대응하는 보수적인 투자성향을 갖고 있다"며 "올해는 대다수 개인투자자가 방어적 전략에 치중하고 있다면, 내년에는 후행적으로 증시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실질금리가 마이너스 국면을 이어가고 있고 주식펀드 환매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점도 증시로의 자금유입을 유도할 것으로 평가했다.
앞으로 12개월 코스피지수의 목표치로는 1950~2430을 제시했다.
오현석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경제가 소프트패치(성장기의 일시적 위축) 국면을 유지하면 아시아 신흥국은 자체적인 성장동력을 통해 선진국과의 디커플링(탈동조화) 구도를 이어갈 것"이라며 "위험자산의 투자수요가 재개되면서 글로벌 유동성이 유입되고 있는 점도 증시에 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