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춘,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수장 맡는다

입력 2010-10-0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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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춘(62)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용산역세권개발 대표이사직을 수락해 결국 용산을 구할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드림허브 프로젝트금융투자 주식회사(이하 드림허브)는 오늘(5일) 박 전 이사장이 자산관리위탁회사(AMC)인 용산역세권개발(주) 대표이사 회장직을 수락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드림허브는 이에 따라 오는 7일 오전 긴급 이사회를 열어 박 신임 회장의 취임을 공식 승인할 예정이며 박 회장은 다음날인 8일부터 사업을 총지휘하게 됩니다.

드림허브 관계자는 "강력한 리더십 없이는 지금의 위기를 벗어나기 힘들다는 절박한 심정에서 박 회장을 여러 차례 찾아가 설득한 것이 결실을 맺었다"면서 "천군만마의 힘을 얻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박해춘 회장은 "세계 어느 도시를 둘러봐도 용산 만큼 천혜의 입지여건과 상징성을 가진 곳은 없다"며 "용산을 세계적인 명소로 만드는 데 여생을 바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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