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8일만에 상승하며 1130원선을 회복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8원40전 상승한 1130원70전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미 달러화 반등 영향으로 5원70전 오른 1128원에 장을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장중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의 외국환은행 공동검사 소식이 전해지자 역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환율이 1130원대 중반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유럽국가들의 재정에 대한 불안감에 3분기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겹치면서 국내 증시가 하락한데다 환율이 7일 연속 하락한데 따른 부담도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시장 전문가는 "오는 14일로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되고 있고 외환당국도 적극적으로 시장 개입에 나서지 않고 있어 8일만의 반등이 추세 전환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당분간 환율 하락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